[앵커]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위기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CBS는 올해 연중 캠패인으로, '다음세대를 생각합니다'를 정하고 다음세대 세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성경암송 운동을 펼쳐온 CBS는 '다음세움 선포식'과 '암송성경 1189 봉헌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음세대 세우기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 지난해 CBS는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1,189장에 이르는 성경을 전 세계의 다음세대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암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100시간 분량의 영상성경을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세상에서 가장 긴 성경이 CBS 1층 로비 '암송성경 1189 테마관'에 전시됐습니다.
20개 국가 10,900명이 참여했음을 알리는 숫자와 암송성경 1189가 걸어온 7천 시간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거울도 설치해, 거울에 비친 참관자들도 암송의 주인공이라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인터뷰] 한용길 사장/CBS기독교방송
"다음세대를 말씀 안에서 바로 세우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CBS에 맡기신 선교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이어진 봉헌 감사예배에서는 암송성경 1189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혜련, 이광기, 박지헌씨가 참석해 자녀를 키우며 깨닫게 된 성경암송의 유익을 나눴습니다.
[현장음] 박지헌/ CBS암송성경 1189 홍보대사
"아이들의 마음 판에 성경말씀 잘 새겨서..요즘에 ‘스팩, 스팩’ 하잖아요. 아이들의 최고의 스팩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여기고 그 스팩 쌓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삶 속에서 늘 말씀 암송을 실천해온 어린이들의 암송시연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장음] 김여산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CBS는 또, 다음세대를 신앙 안에서 바로세우고, 가정과 교회의 공동노력을 통해 성경암송 운동을 전개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다음세대 선언문도 발표해,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