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자들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바라는 내용의 위로 서신을 발표했다.
교회협의회는 서신에서 "세상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병원에서 일어난 사고라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절망하게 한다"면서, "이는 '이 정도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자만했던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교회협의회는 또, "위험사회를 극복하고 안전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힘쓰지 못한 우리의 무관심과 게으름을 회개한다"면서, "교회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