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서가 장자의 명분과 뒤바꾼 ‘팥죽 한 그릇’과 예수님이 오천 명에게 먹이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등 성경 속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등장하는데요.
성경을 ‘산해진미의 보고’로 바라보고, 성경 속 요리와 음식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 / 유승준 지음 / 소담출판사 펴냄유승준 작가가 펴낸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입니다.
책은 만나와 메추라기, 오병이어 기적 등 성경에 나오는 음식 이야기 40편을 하나님과 인간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며,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져온 인류의 음식 문화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성경을 ‘굶주림에 지친 인간과 끊임없이 먹이시는 하나님에 관한 역사’로 소개하며, “하나님은 우리가 영혼과 육신의 양식을 골고루 나눠먹기를 원하신다”고 말합니다.
책은 조반니 벨리니의 ‘만취한 노아’와 렘브란트의 ‘천사들을 대접하는 아브라함’ 등 서양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회화 40점을 매 이야기마다 함께 소개해 여운을 줍니다.
◇ 주의 기도 / 제프리 그린먼 지음 한문덕 옮김 / 비아 펴냄기독교 윤리학자 제프리 그린먼의 주기도문 입문서입니다.
책은 ‘주의 기도’를 그리스도교 역사와 영성의 흐름상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기도로 소개하며, ‘주의 기도’의 구조와 내용, 의미를 살핍니다.
저자는 “‘주의 기도’는 현재에 안주하려는 인간의 관성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 뜻을 향하게 하는 적극적인 실천이자 헌신”이라고 말하며, “그리스도인은 ‘주의 기도’를 따라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각 장의 끝에는 독자들이 ‘주의 기도’를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제안과 토의를 위한 질문이 실려 있습니다.
◇ 예수: 선포와 독특성 / 김동건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펴냄오랜 기간 그리스도론을 강의해온 영남신대 김동건 교수가 예수 연구서를 펴냈습니다.
저자는 예수의 말씀과 선포, 비유와 가르침, 죽음과 부활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문들을 역사비평방법을 사용해 탐구합니다.
책은 “‘역사적 예수’ 탐구가 밝혀낸 핵심내용과 그리스도론 사이에 연속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역사적 예수’에 뿌리를 둔 새로운 그리스도론을 근거로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집중 조명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최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