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망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강원지역 교회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창동계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5일 오전 강원도 평창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휴전벽 제막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휴전벽에 서명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평화올림픽, 선교올림픽을 기원하는 성령의 불 봉송기가 대관령성결교회에 도착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평창군기독교연합회와 정선군기독교연합회가 시작한 성령의 불 봉송은 지난해 12월 10일 시작해 정선, 평창지역 58개 교회를 순회했습니다.
[녹취] 조장환 목사 / 평창군기독교연합회장
“이 땅을 찾는 대내외 모든 이들에게 평화의 복음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성령의 불 기도 릴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성령의 불 봉송에 참여한 교회들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녹취] 최현부 목사 / 세계스포츠선교회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귀한 사역에 함께 동참해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여러분은 증인입니다.”
빙상 경기 종목이 열리는 강릉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기독교서포터즈단 창립을 도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평화올림픽을 강조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정치권에서 평화올림픽이냐 평양올림픽이냐 갑론을박하고 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스포츠 정신은 정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기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평화올림픽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스포츠정신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것입니다. 스포츠정신의 근본 목적은 평화입니다. 평화는 운동경기를 통해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평화가 임하는 것입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써 준 교계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기도로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최명희 강릉시장
“올림픽을 닷새 앞두고 열리는 성스러운 오늘 예배가 모두의 힘을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아울러 예배 참석자들은 한파로 인해 개막식을 비롯해 대회 일정이 차질이 없도록 날씨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