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는 법무부 고위 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증언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을 반대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협의회는 "성폭력 사건을 조사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검찰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덮기 위해 힘을 악용한 범법행위가 폭로됐다"면서, "검찰 내 성추행 나아가 성폭행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가부장문화와 서열문화를 반증하는 것으로 빨리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교회협의회는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이 검찰 내에서 일어났던 모든 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통해 잘못된 성평등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회협의회는 또, "한국교회가 뿌리 깊은 여성 차별적 문화와 가부장 위계적 조직구조로부터 탈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