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복음주의자이자 부흥사였던 빌리그레이엄 목사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빌리그레이엄 목사의 삶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 세계 대표적 복음주의자였던 빌리그레이엄 목사가 현지시각으로 21일, 100세의 일기로 하나님 품에 안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계와도 인연이 깊었던 만큼 국내의 많은 개신교인들도 추모의 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빌리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김장환 원로목사는 빌리그레이엄 목사를 잃어버린 영혼을 안타까워했던21세기 위대한 전도자라고 추모했습니다.
김장환 목사는 추모영상에서 지난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100만 여명이 모인 여의도집회에서 통역했던 일화를 회상하며, 그레이엄 목사의 복음에 대한 뜨겁고 순수한 열정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장환 원로 목사 / 극동방송
“복음에 대한 뜨겁고 순수한 열정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 20세기 위대한 전도자 빌리그레이엄 목사는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위해 헌신했던 분이었습니다.”
빌리그레이엄 목사의 방한 집회를 기억하는 많은 누리꾼들은 그레이엄 목사를 복음을 향한 순수한 열정의 소유자로, 한국교회 부흥의 불을 지핀 부흥사였다고 추모했습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에서 “1973년 빌리그레이엄 전도대회는 이듬해 열린 엑스플로 74대회와 함께 민족복음화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이효상 원장은 “한국교회는 빌리그레이엄 목사에게 많은 빚을 졌다”며, “그것은 경제적 지원이 아닌 영적 지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94년 빌리그레이엄 목사가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에게 성경을 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별세한 이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연수원 채틀로스 채플에는 추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