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자립을 위한 지원, 광림교회 '솔트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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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자립을 위한 지원, 광림교회 '솔트 플랜'

  • 2018-02-27 21:33

 

[앵커]

서울 광림교회가 작은 교회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기를 맞은 ‘솔트 플랜’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각 교회들이 지역 사회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이 교인 수 1백명 이하의 작은 교회 목회자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교인 수 정체와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인 수가 늘지 않고 교회 재정마저 부족한 상황이 작은 교회에서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 광림교회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겪는 이같은 어려움 돕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른바 ‘솔트 플랜’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립 지원이 필요한 작은 교회 30곳을 선정해 2년 동안 매달 1백만원을 지원하고
8차례에 걸쳐 세미나와 기도회 등을 통해 광림교회가 지닌 목회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의 프로그램을 작은 교회가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각 목회 현장마다 필요한 내용을 접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교회 본질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섭니다.

[녹취]
김정석 목사 / 광림교회
“본질로 돌아가자. 어떻게 하면 이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그 교회가 그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공동체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지요. 그래서 8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

‘솔트 플랜’ 4기에는 감리교단에 속한 작은 교회 목회자 30명이 초청됐습니다.

광림교회는 13개 선교구에 이들 목회자 두 세 명을 담당하도록 해 2년 동안 협력하며 전도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양이삭 목사 / 합천은혜교회
“목회사역의 가장 기본은 기도와 말씀인데. 커리큘럼을 보니까 호렙산기도회, 그리고 트리티 성경공부를 통해서 목회자의 본질로 돌아가서 한번더 기도와 말슴으로 재무장하는 제 자신도 리마인드 되고 그래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영성 회복을 돕고 교회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구체적인 지원에 나서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를 섬기는 작은 교회들이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교회 성장과 자립을 위한 ‘솔트 플랜’ 4기 개회예배 /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
(영상취재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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