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목사의 '도시복음운동'이란

  • 2018-03-06 18:27

일종의 교회 개척 운동..한 도시 변화하는데 힘 쏟자는 의미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신학자인 팀 켈러 목사(가운데)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팀 켈러 목사는 자신이 은퇴 이후 집중하고 있는 도시복음운동 시티투시티 운동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오른쪽)가 통역을 맡았다.

 

50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7월 은퇴할 때까지 5천 여 명의 교회로 성장시킨 리디머 장로교회의 팀 켈러 목사.

팀 켈러 목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팀 켈러 목사는 특히 은퇴 이후 집중하고 있는 '도시복음운동' 시티투시티 운동을 설명하는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시티투시티' 운동이란 일종의 교회 개척 운동인데, 다만 교회 개척 장소를 도시에 한정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운동과 다르다. 이들이 도시로 개척 장소를 한정하는 이유는 모든 세상의 욕망과 욕심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 바로 도시라고 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티투시티' 운동은 건강한 복음을 가진 목회자들이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고 한 도시를 변화하는데 힘을 쏟자는 취지다.

팀 켈러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의 화두인 가나안 성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팀 켈러 목사는 "소위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에 나가고 싶지 않은 이유를 알 필요가 있다"며 "그들을 무조건 긍정할 수는 없지만, 교회가 귀담아 들어야 할 메시지는 있다"고 말했다.

팀 켈러 목사는 분립을 통한 교회의 건강성 유지를 강조했다. 팀켈러 목사는 은퇴하면서
목회하던 리디머장로교회를 세 개로 분립했고, 앞으로 10년 안에 이 3개 교회를 36개로 분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팀 켈러 목사는 자신의 목회 경험을 한국교회와 나누고 싶다며, 시티투시티 운동에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팀 켈러 목사는 7일까지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시티투시티 운동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의 주강사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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