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던 김수원 목사를 해당 노회가 면직 출교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명성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 교단의 목회자를 길러내는 신학교 교수들이 비판 성명을 냈다.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 '세교모'는 "서울동남노회 재판국의 김수원 목사 면직 출교 판결은 명성교회의 세습 철회와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기대하는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세교모는 또, "서울동남노회의 판결은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 소송을 인용한 예장통합교단 총회 전체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총회가 적극 나서 교단의 질서를 회복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특히,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 소송에 대한 판결은 총회의 운명을 좌우하고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총회가 흔들림 없이 올바르게 판결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