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27일 우리 사회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이홍정 교회협의회 총무는 인사말에서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말하지만 우리 사회는 미래 세대를 위하기 보다 정치 흐름에 따라 교육 정책을 설정해 왔다"면서, "생명중심, 인간중심의 통합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우리 사회가 교육의 목적을 생각할 때 사회적, 경제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인간성 회복과 공동체적 삶, 공공의 이익을 옹호하는 참여적 시민을 길러내는 등의 내용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적 이슈에 매몰되거나 학원과 사학 등 이익집단에 휘둘리지 않고 학교 민주주의의 확장을 지향하며 학교를 살리는 정책을 이뤄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