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BS TV가 지난 2015년 방영했던 특집 다큐 8부작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재편성해 다음 달 4일부터 재방영합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영 이후 이단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컸지만, 신천지의 반사회적 행위가 줄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사진은 지난해 12월 광화문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 모습.
CBS TV가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의 실체를 밝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특집 다큐 8부작 ‘관찰보고서, 신천지에빠진사람들’을 재방영합니다.
방송 이후 사회적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신천지의 반사회성은 줄지 않았다는 판단에섭니다.
신천지는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을 앞세워 육체영생 할 수 있다는 교리로 기독교인들 뿐만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접근해 가출과 이혼 등 각종 사회 문제를 일으켜왔습니다.
현재 신천지 신도는 20여 만 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상당수가 청년들입니다.
[녹취] 최미숙 / 신천지 피해자 (2018년 1월 22일 방영)
“네가 없는 이 방에서 밤낮으로 기다리는 이 엄마를 생각해서 이제 그만 집에 돌아오너라 OO아”
[인터뷰] OOO / 신천지 피해자(2018년 3월 2일 방영)
“다 사랑하죠. 내 딸 내 아들 내 아내 평생을 같이 살았는데 왜 내가 이런 사태를 벌이겠습니까? 신천지라는 위장교회만 아니었으면 우리 가정이 파탄 안 났을 거에요.”
신천지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신천지 피해자들은 청와대 게시판에 사이비종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올리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 대부분은 “사이비종교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는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육체 영생 사이비 수법으로 사람들을 포섭해 가정과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CBS가 ‘신천지에빠진사람들’ 재방영 한다는 소식에 이단전문가들은 시의 적절한 결정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의 반사회적 행위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CBS가 다시 한번 사회적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비기독교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욱 목사 / 구리초대교회
"비기독교인들로 포교대상이 확대되면서 피해가 급증하는 시기에 '신천지에빠진사람들'이 다시 재방송되면서 신천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는데 시의적절한 그런 때에 재방돼서 매우 환영할만하고.."
일각에서는 올해 88세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육체영생을 믿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에게도 신천지의 실체를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이만희 총회장 사후 벌어질 잠재적 사회불안요소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BS TV 특집 다큐 ‘신천지에빠진사람들’은 다음 달 4일 오전 9시 50분 1부 <계시록>, 목요일 오전 9시 50분 2부 <청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전 9시 50분 안방을 찾아갑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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