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경기도 청평면 청평리에 박물관을 추진하자 청평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청평 주민들은 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를 구성해 신천지 박물관 계획이 취소될때까지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249-2번지 공장부지와 바로 위에 있는 산.
신천지는 이 공장부지와 산을 합해 21,720㎡(6,550평)를 지난 2월초에 1백억원에 사들였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왕복 4차로 옆에는 신천지박물관 건립에 찬성하는 현수막과 반대하는 현수막이 늘어서 있습니다.
신천지 복음방이 있는 건물에서는 주민들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아름다운 청평에 신천지 막물관이 왠말이냐 신천지는 물러가라"
주민들은 신천지박물관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매주마다 가평군청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처지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이 부지를 사들인 뒤 공익법인에서 박물관을 세우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다녔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신천지가 사들인 것임을 확인하고 신천지박물관 반대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홍영해 청평 4리 이장/신천지대책청평범시민연대 공동대표
"단합도 잘되고 새로 들어오신분 이사와도 꽃화분을 가져가서 환영하고 그러는 아주 좋은 마을이여요. 마을 편안하게 사는데 이런 마을에 어떤 집단적인 사람들이 와가지고 분열되고 불필요한 관계가 이뤄질까봐 우리 마을에서는 무조건 반대한다.
청평리 주민들은 신천지박물관이 들어서면 신천지 포교활동 때문에 해체되는 가정이 생겨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재덕 신천지청평범시민연대 집행위원장
"우선 가까운데 있는 사람부터 포교를 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 청평면민의 가족중에서 누군가가가 될지 모르지만 무작위로 많이 포섭이 될 것이고 청평 주민들의 가정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해체되는 그런 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에"
청평 주민들은 신천지박물관 건립이 가시화 될 경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결사반대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내호(수습)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