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벌금 180억 원을 선고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이 논평을 내고, 이번 판결로 인해 부정과 불법과 결탁한 권력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연은 "전직 대통령에게 내려진 중형 선고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큰 아픔이자 불행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면서도 "이번 판결이 국정의 책임적 위치에 있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엄중한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도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윤실은 이어 "특히 일부 교회가 정권의 불의함에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침묵했던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 할 길 없다"며 "이에 뜻을 같이 했던 교회도 하나님과 국민 앞에 참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