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업화된 음악계에서 상처받은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선한 것들을 도모하고 있는 하모나이즈 오장석 대표를 유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연습실.
하모나이즈 단원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이들은 2016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세계적인 합창경연대회인 제 9회 월드콰이어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대상을 받은 쇼콰이어입니다.
노래도 부르고 안무도 하는 한국 최초의 쇼콰이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지난 2월에 열렸던 평창올림픽에도 초청받았습니다.
이들의 영역은 합창과 함께 현대무용, 한국무용, 아프리카댄스 등으로 이들의 공연은 브로드웨이 쇼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인터뷰]오장석 대표/쇼콰이어 하모나이즈
"요즘 춤 잘추고 노래잘하고 끼많고 꿈 많은 많은 친구들을 만나왔고 그렇지만 그런 친구들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세상 가운데 선한 것들을 도모해나가기 위해 음악활동을 할수 있는 플랫폼들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하모나이즈 단원들은 음악과 춤에서 많은 끼를 갖고 있었지만 TV의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실패한 경험도 있고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에서 더 나가지 못한 단원도 있습니다.
[인터뷰]오장석 대표/쇼콰이어 하모나이즈
"너무나 상업적인 시장안에서 상처를 많이 입었죠. 그런 상처들을 보게됐고 그런 불안감을 보게 됐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우울증, 정서불안, 심하면 공황장애까지 있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인터뷰]진민우/하모나이즈 단원
"정신적으로도 제가 고등학교때 방황도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힘든시기가 많이 있었어요. 너무 좋죠. 너무 행복하고, 하모나이즈를 하면서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 만나고 하면서 진짜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가 무대에 있기 위해서구나 무대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데 대해 만족해 하는 단원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지현/하모나이즈 단원
"많이 힘들었는데 제가 춤을 추는 사람이 아니에요. 노래만 하고 그런 사람이었는데 (하모나이즈) 들어와서 춤과 노래로 대중들하고 가깝게 소통을 하면서 공연을 하거든요. 그런걸 느끼다보면 제가 힘들어도 다시 채워지고 에너지가 다시 비축이 되는 거죠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오장석 대표는 사회적기업인 두팔로를 창립해 하모나이즈 단원들이 음악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독립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모나이즈는 상업적인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포장하는 우리 사회에서 상업에 물들지 않으면서도 독립을 추구하는 새로운 음악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