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당시 참상을 세계에 알린 찰스 베츠 헌틀리 선교사, 한국명 허철선 목사의 유해가 그의 유언에 따라 광주에 안장된다.
한국명을 딴 허철선 선교사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자택에서 소천한 헌틀리 목사는 광주에 묻어달라는 생전 고인의 유언에 따라 유족들이 유골 일부를 미국 현지에서 운구해와 광주에 안장하게 된다.
헌틀리 선교사 안장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광주 양림선교동산묘원에서 엄수된다.
헌틀리 선교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아 사진을 인화해 글과 함께 미국과 독일 등 서구사화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