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 실행위원들이 지난 12일 도라 OP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 실행위원회가 폐막했다. WCRC 실행위원들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변혁과 화해 갱신을 주제로 회의를 이어왔다.
특히 WCRC 실행위원들은 회의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한국 분단의 현실을 돌아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등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WCRC 대표단은 세계교회협의회 WCC와 함께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입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WCRC 측은 이번 실행위원회에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초청했지만 사정상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WCRC는 실행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메시지에서 "판문점 선언은 남과 북의 평화로운 상생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판문점 선언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세계교회도 이를 돕겠다고 다짐했다.
WCRC는 한반도 평화 외에도 최근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으로 불거진 중동 지역에서의 폭력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이전한 것은 미국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가로막고 억압과 고통을 가증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WCRC는 또, 오는 2024년 총회까지 전 세계의 평화와 경제민주화 등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한국교회의 도움을 당부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WCRC는 전 세계 110개 나라 225개 교단의 연합기관으로, 우리나라에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4개 교단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