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최한 기도대성회에는 6만 여 명의 교인이 모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회를 18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했다. 교인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기도와 행동을 이어가고,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년에 한 번씩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물론 지교회 교인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대형 집회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교회 창립 60주년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1부 예배 설교를 맡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창립 초창기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왔다"며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교회가 적극 나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연기하는 등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결국에는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며 "오직 성령께만 의지하자"고 덧붙였다.
이영훈 목사와 교인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는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기도"라며 "우리가 이 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기도회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나눔 순서를 가졌다.
교회는 또, 평양 조용기 심장전문병원 건축 기금도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금 전달을 계기로 지난 2010년 중단된 평양 조용기 심장전문병원 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2만여㎡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총 260병상이 들어설 심장전문병원은 약 2천 억 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것으로 교회는 예측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와 함께 교회 60년사를 정리한 책 발간도 계획하는 등 올 한해 교회 창립 60주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순복음의 상징인 성령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는 등 대형교회로서의 책임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도회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를 비롯해 2013년 타임지가 영향혁 있는 100인으로 선정한 윌프레도 초코 데 헤수스 목사 등 해외 유명 목회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