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중국동포들의 사랑방 동포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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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이웃]중국동포들의 사랑방 동포사랑교회

  • 2018-06-06 15:26

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동포들에게 사랑방처럼 편안한 쉼터를 만들어 주고 있는 서울 가리봉동 동포사랑교회 이순기 목사를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 가리봉동 중국동포 거리에 있는 동포사랑교회는 중국동포들의 예배당이기도 하고 쉼터이기도 하고 고충해결 상담소이기도 합니다.

동포사랑교회 이순기 목사는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뒤 2003년에 동포사랑교회를 개척해 돌아오는 주일에 15주년을 맞습니다.

이순기 목사는 의지할 곳 없는 중국동포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동포사랑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인터뷰]이순기 목사/동포사랑교회

"나그네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 마음이 일단 외롭고 두려운 마음들을 갖고 있어요 이땅에 와서 누군가는 그들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일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고요"

동포사랑교회는 중국 동포들을 위한 신학교육기관인 성서신학원과 알뜰장터인 희망나눔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한국생활에 필요한 옷을 사기 위해 제일 먼져 찾는 곳이 동포사랑교회의 희망나눔가게 입니다.

또 일을 마치고 돌아온 동포들이 함께 모여 수다를 떨수 있는 사랑방이기도 합니다.

이순기 목사는 중국동포들의 비자문제와 임금체불, 가정문제 뿐만아니라 돈을 벌어 집을 사려는 동포들의 부동산 상담까지 해줍니다.

치과의료선교회의 도움으로 매주 치과치료를 해주고 있으며 병원비 부족한 동포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동포들은 동포사랑교회가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김은옥 전도사/중국 잉커우(營口) 출신

"일단 외롭지 않다는 느낌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처음왔을 때 대게 외로웠거든요 좋았어요 제가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도 한국에 나오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때 당시 제일 위로해준 분이 목사님이시라 차마 거절 못했어요"

이순기 목사는 앞으로도 똑같은 민족인 중국동포들이 한국에서 편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이순기 목사/동포사랑교회

"한국생활을 잘 할수 있도록 물론 신앙으로 잘 도와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한국생활을 잘 할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면에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친구가 되어주고"

이 목사는 출석 교인이 백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교회여서 중국동포 돕는 사역에 한계가 있다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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