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원생 스스로 인생 설계하는 은평천사원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선한이웃]원생 스스로 인생 설계하는 은평천사원

  • 2018-06-13 14:15

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은평천사원을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은평천사원은 1959년 고 윤성렬 목사가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 5명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요즘은 여러 사정으로 부모들과 함께 할수 없는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은평천사원은 이 곳에 오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한 뒤 적절한 양육방법을 선택합니다.

[인터뷰]조성아 원장/은평천사원

"선생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많이 사랑해주고 아이들을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는데 그냥 괜찮아 괜찮아가 아니고 잘못한 것 잘한 것들에 대한 구분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요."

양육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사랑으로 보살피는 것이고 자신과 관련된 일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해 실행하도록 하는 국내여행과 해외배낭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슬비/고등학교 3학년

"원장님께서 가고싶은 곳이랑 이유를 물어보셔서 저희들끼리 세명이서 갔는데 우리나라에서 아직 안가본 여수랑 부산가서 저희들끼리 수학여행 하고 싶다고 해서가게 되었어요."

은평천사원의 아동자치회의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이 모여 천사원 운영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고 또 결정된 의견을 운영에 반영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천사원을 나간뒤 사회생활 적응에 필요한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조성아 원장/은평천사원

"공동생활이다 보니까 자기가 선택하지 않고 우리가 이렇게 해 그러면 자기 의지 없이 그냥하고 하고자 했지 않았으니까 거기에 대한 책임을 안지고 이러다보면 아이들이 능동적이지 않고 수동적일 수밖에 없고 밖에 나가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0755 기본적으로 내가 선택한것에 대한 것들은 끝까지 책임을 질수 있도록 한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한 은평천사원 출신들.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과 목사, 교수, 의사, 회사원 등 사회의 여러분야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