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12년째 해외참전용사 초청해 보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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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12년째 해외참전용사 초청해 보은행사

  • 2018-06-20 15:30

16일 ~21일 해외참전용사 45명 초청..장진호전투와 흥남철수작전 주역들 참석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8주년을 앞두고 있다. 해마다 해외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새에덴교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CBS TV 파워인터뷰에서는 소강석 목사를 만나 새에덴교회 창립 30주년과 해외참전용사 초청 행사 내용을 들어봤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왼쪽)가 교회창립 30주년과 해외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6월 20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박성석 선임기자
■ 대담 :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박성석> 안녕하십니까?

◆소강석> 네, 안녕하세요?

◇박성석> 새에덴교회가 창립한 지 벌써 30주년이 됐네요?

◆소강석> 빠르죠.

◇박성석> 새에덴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간단히 좀 소개해 주시죠.

◆소강석> 저희 교회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분열이나 다툼이 없는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 그리고 또 아직까지 대형교회로서 사회적인 지탄이나 어떤 공격을 받는 그런 일이 없었던 교회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박성석> 30년 전에 개척했을 때는 맨 손으로 이제 개척을 하셨겠죠? 지금은 이제 4만 여 명이 넘게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을 했는데요. 최근에 이제 초기의 설립 개척 정신, 창립 정신 이런 걸 되새기기 위해서 ‘3M(맨손, 맨몸, 맨땅) TRIP 행사’ 이런 걸 가졌다고 하는데, 어떤 행사였죠?

◆소강석> 이제 한 사람을 세우는 데에, 또 우리 교회가 세워지는 데에 어떻게 하나님이 저를 준비하셨고 또 부르셨는가 그걸 성도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 역시도 담임목사 우상화 아니냐’ 그러는데, 정말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교회가 초심을 버리고, 또 성도들이 초심을 잃어버리니까 다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우리가 30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각자의 초심을 회복하자’ 그런 일종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박성석> 새에덴교회는 해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서 그분들을 위로하고 격려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45분의 해외참전용사를 초청한다고 하는데 지금 행사가 잘 진행되고 있죠?

◆소강석> 네,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16일부터 와가지고 우리가 모든 걸 다 제공하고, 그 중에 이제 특별한 사람이 있어요. 로버트 러니라고 지금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 아닙니까? 이분의 부모님을 마지막으로 싣고 왔던 1등 항해사죠. 우리 민족의 이야기, 또 그리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이야기와 그야말로 깊이 연관된 분이라고 할 수 있죠.

◇박성석> 그럼 초청행사는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지금 진행을 하고 있나요?

◆소강석>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저보다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미국의 한 참전용사를 만났어요. 그리고 한국에 오고 싶다고 그래서 제가 무조건 초청하겠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아리랑을 춤을 추면서 부르더라고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12년째 쭉 하고 있는데요.

◇박성석> 아, 처음에 행사를 그렇게 시작하게 된 거군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소강석> 그렇죠. 어차피 지금은 우리 한반도가 평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고, 어차피 평화의 꽃밭을 일궈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이제 과거에는 서로 대립구도였는데, 지금은 평화입니다. 그래서 이제 일부러 대통령을 모시고 왔던 그런 분들과 연관된 분들이 와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도록 하는 데에 꽃길을 좀 열어보자’ 이런 취지에서 지금 이런 일을 하고 있죠.

◇박성석> 이번에 흥남철수작전 참전용사들이 관련된 분들이 많이 여러분 오시는데, 주목할 만한 분을 몇 분 소개를 해주시면요?

◆소강석> 아몬드 소장의 후손입니다.

◇박성석> 그 아몬드 소장이라는 건 그 때에 작전에 최종적인?

◆소강석> 아몬드 소장이라는 건 흥남철수작전을 총 지휘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현봉학 박사가 아몬드 소장을 설득했지 않습니까. 그 분의 후손. 그 다음에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 다 이분들이에요. 그리고 또 1등 항해사 로버트 러니.

이분들이 사실 기독교적인 가치관과 또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군수물자와 무기보다도 중요한 게 생명이다’ 그래서 이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민간인들을 그렇게 엄청나게 구조한 거죠. 그리고 이제 그 중의 한 분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과 누나였죠.

◇박성석> 네, 그렇군요. 이번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또 앞으로 새에덴교회가 여러 가지 비전에 맞는 행사들을 가질 텐데요. 목사님이 추구하시는 앞으로의 새에덴교회의 비전은 어떤 게 있습니까?

◆소강석> 그저 한국교회의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서로 다투고 싸우고 기득권에 찌들어진 그런 교회가 아니라 30년을 넘어서 더 초심을 회복하고, 오히려 한국교회의 모델을 넘어서 이제는 한국교회를 섬기고, 공교회를 섬기는 그런 교회로 존재하고 싶습니다.

◇박성석> 목사님 개인적으로 또 교회연합활동, 또 대사회적인 그런 책임이 있는 목소리를 많이 내고 계시는데, 앞으로 그런 계획도 좀 많이 있죠?

◆소강석> 앞으로 그러려면 제가 이제 깨끗해야 되고, 제가 사고를 안 쳐야죠. 그리고 또 이 30주년을 맞이해서 이벤트 보여주는 그런 소위 말하는 공식적 행사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 교회 세를 과시하고 이런 건 시대와 역행하는 거죠. 오히려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초심을 회복해서 정말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또 정말 존경받는 어떤 직위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존경받는 지도자, 그리고 지도력을 행사하는 교회로 계속해서 달려가고 싶습니다.

◇박성석> 네,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소강석> 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 이정우 정선택, 편집 /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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