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와 한반도평화연구원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특집좌담을 편성했다. 22일 밤 10시 10분과 24일 오후 2시 20분에 시청할 수 있다.
[앵커]
남과 북이 70년 대립의 역사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주어진 과제는 무엇일까요.
CBS TV가 한반도평화연구원과 공동으로 특집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CBS TV와 한반도평화연구원이 공동으로 특집좌담을 마련하고 남북의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다시 냉전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간을 갖고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영관 / 전 외교통상부 장관
"불가역적인 평화정착의 방향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시작이 됐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물론 앞으로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을 겁니다."
앞으로 이뤄질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패널들은 장밋빛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반도평화연구원 윤덕룡 원장은 남과 북이 경제협력을 하면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우리의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덕룡 원장 / 한반도평화연구원
"이번에 남북경협을 통해서 새로운 탈출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퍼주기 논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윤영관 전 장관은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투자처이기 때문에 여건만 갖춰진다면 우리가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윤영관 / 전 외교통상부 장관
"어떤 의미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투자고, 미래의 어떤 한반도 통합과 관련해서 우리가 가져올 편익에 대한 사전투자라고 하는 그런 관점에서 보는 것이 오히려.."
앞으로 진행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여정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김지철 목사 / 소망교회
"우리 남쪽의 교회들이 열심히 돕고 그렇게 사랑으로 그들을 위해서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참석자들은 70년 가까이 굳어졌던 남북의 대립구조가 한순간에 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꾸준한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집좌담은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과제'는 22일 밤 10시 10분과 24일 주일 오후 2시 20분에 CBS TV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CBS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송홍석 함영정 이현오 오성훈 영상 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