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전국연맹이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해 적극적 구호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특별 결의문을 발표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44차 전국대회에서 '성평등', '평화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고, 특별 결의문으로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한 한국YMCA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엔 '나그네와 고아를 환대하고 맞이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당연한 책무' 이며 '근대 한국사회 100년의 역사가 이국의 땅에 초대되고 환대받았던 디아스포라 역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세계YMCA는 1900년대부터 전쟁난민을 위한 긴급구호활동을 기본 사명으로 정해왔다"며 "정부가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는 난민 정책을 수립하고 긴급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