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나가사키현과 구마모토현 일대에 있는 기독교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이 지역 순례여행을 진행해온 CBS에 일본 관광 담당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나가사키현 관광연맹 이세이 가토 전문이사 등은 24일 CBS 목동 사옥을 방문해, "3년 전에는 일본의 멋진 성당 건축물 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반려 당했었다"며,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온 잠복 크리스천의 흔적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가치를 깨닫게 해준 CBS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CBS는 13년 전부터 일본의 나가사키현을 중심으로 기독교 박해 순례길을 개척해 순례여행을 진행해왔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나가사키현의 잠복 크리스천들 흔적 등 12곳을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유지해온 희귀한 종교문화로 인정된다며 세계문화유산 등재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