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백영모 선교사 석방대책위원회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백 선교사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과 교단에서 실시한 진상조사 결과가 다르다고 주장한 모 신문의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교계 언론매체는 지난 24일 '백영모 선교사 구소사건 진상, 갑론을박'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백 선교사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는 국민청원 내용과 교단 진상조사 결과가 달라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 선교사 석방대책위는 "백선교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속 수감되었다는 총회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남편의 석방을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의 내용과 총회의 입장이 다를게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방대책위는 구속적부심 기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한 차례 더 있는 구속적부심에 주력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