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에서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대학측이 학생들을 징계한 것과 관련해 일부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들이 징계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신대 동문들은 24일 서울 광장동에 있는 장신대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외부의 압력이 무겁다고해도 학교가 학생들을 징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시 숙고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징계는 매우 부적절하며, 징계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학생들은 총회의 입장을 무시하지 않았고, 분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퍼포먼스를 한 것도 아니"라며, "학교측이 이 사건의 본질을 잘못 파악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