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를 이끌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인 대구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가 접전 끝에 민찬기, 강태구 목사를 누르고 부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3회 총회가 '교회의 희망으로, 민족의 희망으로 변화하라'를 주제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시작됐다. 총회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 103회 총회가 ‘교회의 희망으로, 민족의 희망으로 변화하라’를 주제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예장합동 제 103회 총회는 전국에서 모인 1556명의 총회 대의원 가운데 1413명이 출석해 90.8%의 참석율을 보였습니다.
총회에서는 회원점명 후 곧바로 임원선거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선거관리위원회가 구 개혁 측 출신 후보의 일부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입후보 서류를 반려해 구 개혁 측의 반발이 예상됐으나 예상 외로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총회장 선거에서는 현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이승희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회와 민족 앞에 꿈과 희망의 깃발이 되는 합동총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승희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
"우리 총회가 특정 정치세력에 끌려가거나 정치적 의도로 사전에 기획되는 총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총대 여러분 또한 세력에 편승하지 말고 신양 양심에 따라 하나님의 의와 총회의 공의를 세우는 거룩한 총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올해 임원 선거는 기존 제비뽑기 방식에서 직선제로 변경된 뒤 치러진 첫 투표로,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해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경합을 벌인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가 유효 투표수 1431 표 가운데 720 표를 얻어 민찬기, 강태구 목사를 누르고 부총회장에 당선됐습니다.
김종준 신임 부총회장은 "총회장을 잘 보필해 총회다운 총회를 만들고 싶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영성운동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총회 첫 단추를 잘 끼운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는 오는 14일까지 360여 건의 헌의 안을 다룹니다.
헌의안 가운데는 총신대 정상화를 위한 김영우 총장 처벌 청원의 건이 눈에 띕니다.
또, 이단 관련에서는 정동수 목사와 새물결플러스 김요한 대표, 대학연합교회 김형민 목사,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 이용규 선교사 등의 이단성을 조사해달라는 헌의안이 올라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 대구
“예장 합동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민족과 교회 앞에 희망을 주기 위해 변화를 키워드로 들고 나왔습니다.국내 최대교단으로서 자존심과 자부심을 회복시키겠다는 각옵니다.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