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외곽단체인 HWPL이 지난 18일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기념사를 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HWPL 대표의 말 중간중간이 끊기고 어눌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이 집회에서는 지난해까지 신천지 2인자였던 김남희 전 세계여성평화그룹 대신 윤현숙 대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천지가 국제평화단체라고 소개하는 HWPL이 주최한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 지난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 도중 기념사를 한 이만희 대표의 말이 중간중간 끊겼고 발음이 불투명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많았습니다.
[녹취]이만희 HWPL 대표
"기념사, 지구촌평화가족여러분 안영하십니까.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HWPL 대표 평화의 사자 이만희 입니다."
11분동안 이어진 기념사 도중 단어와 문장을 읽어 내려갈때 호흡이 자주 끊겼습니다.
특히 받침이 있는 단어의 발음과 영어로 된 단어의 발음이 불투명했습니다.
지난해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렸던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과 비교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HWPL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 기념사/2017년 9월 18일 화성종합경기장]
"제가 이 일의 시작때부터 만난분들은 11개 대통령과 대법원장, 각국 각 정치인들, 장관. 시장, 각국의 각 종교대표 및 지도자들 각국 단체장들과 각 대학 총장 그리고 언론 보도진들이었습니다."
[HWPL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기념사/지난 9월 18일/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에티오피아에서도 아프리카 각 대통령연합인 아프리카NGO와 뉴욕의 유엔과 같은 곳 회이실을 VVIP 3층 중앙에서."
1931년생으로 올해 만 87세인 이만희 대표의 말투가 이처럼 어눌해진 것은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인지 당일 피로 때문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말투로만 보년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가진 사람과 확연히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서는 신천지 2인자로 꼽히는 세계여성평화그룹의 윤현숙 새대표가 환영사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열렸던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에서는 신천치 후계자로 유력했던 김남희 전 대표가 환영사를 했습니다.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의 교체는 이만희 대표로부터 배도자로 낙인찍힌 것으로 알려진 김남희의 퇴장을 의미합니다.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
"제가 판단할때는 너무 김남희가 욕심이 과했다고 봐요. 그냥 순리대로 갔더라면 자연스럽게 권력승계가 이뤄졌을텐데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고 급진적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고령의 이만희 대표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과 2인자로 꼽혔던 김남희 전 대표의 퇴장이 신천지의 후계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유튜브]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