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마을과 함께 부흥하는 괴산 후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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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이웃]마을과 함께 부흥하는 괴산 후영교회

  • 2018-10-04 09:16

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인터넷으로 판매해 소득을 늘리고 교회도 함께 부흥해온 충북 괴산의 순복음후영교회를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에 있는 순복음후영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은 농번기에 70여명, 겨울에는 100여명 입니다.

후영리의 주민이 20여가구에 50여명에 지나지 않지만 후영교회 주일예배에 마을주민보다 더 많은 신자들이 참석합니다.

순복음후영교회가 농촌교회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 것은 마을과 함께 부흥한 덕분입니다.

1992년 8월 김경준 목사가 후영교회에 부임했을때 신자는 3명.

지금은 후영리 근처로 귀촌, 귀농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후영교회를 찾습니다.

[인터뷰]김경준 목사/순복은후영교회

"오신분들이 농사를 짓거든요 그분들의 농산물 판로가 후영교회 오면 되니까 젊은 분들이 모이기 시작하셔서 교회가 부흥한 것 같애요"

김경준 목사는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넓게 보급되지 않았던 1997년 초기 통신서비스였던 하이텔에 인터넷유통법인인 '선한농부마을'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선한농부마을은 대한민국 법인 가운데 16번째로 홈페이지를 갖춘 곳으로 마을 주민들이 생산하고 가공한 농산물 판매와 이익을 남기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인터뷰]김경준 목사/순복음후영교회

"유통비를 많이 빼게 됐죠 유통비용 빼고 나니까 집사님들이 마을분들이 하는 말이 1년에 4~5벡은 더 벌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인터뷰]김영님 전도사/순복음후영교회

"저희들에게 물건을 갖고 오시면 천원이고 2천원이고 더 받을수가 있고 그리고 받으시는 분(소비자)들은 신선한 제품을 그때 그때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하실수가 있으니까

선한농부마을을 비롯해 후영교회에서 설립해 독립한 영농법인 3곳의 매출은 1년에 20억원 가까이 됩니다.

순복음후영교회는 농촌마을 주민들의 노후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30가구 가량의 집을 짓고 진료소를 지어 제공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준 목사/순복음후영교회

"아프면 교회차로 바로바로 모시고 갔다오고 이렇게 하면 병원이 가까운 공기좋고 물좋은 시골교회 시골마을 그러면 도시에 계신분들이 그 교회 가면 신앙생활도 삶의 질도 좋게 살수 있지 않을까"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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