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했던 사무실에 건장한 남성 4명이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잠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이내 집기를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한 남성이 탁자를 넘어가며 현대종교 관계자에게 폭력을 가하려하자 옆에 있던 남성 세 명도 계란 등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계란과 먹물을 땅바닥에 던지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이들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온고을인성교육원 관계자들로, 현대종교는 지난 7월호에서 이 교육원이 구원파로 알려진 기쁜소식선교회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현대종교는 온고을인성교육원의 류모 원장이 기쁜소식전주교회 담임목사이며, 권모 부원장과 박모 강사 역시 기쁜소식선교회 목회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단을 비판하는 언론을 압박하려는 행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연행된 4명은 자신들은 전주에서 왔으며, 전주에서 조사를 받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