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소득층 모자 가정에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영락모자원을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영락모자원은 최근 리모델링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영락모자원은 대지 3,645㎡에 건물면적 2,291㎡로 복지시설로는 드물게 마당에 정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리모델링공사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이곳에 살고 있는 가정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습니다.
43㎡ 15세대와 46㎡ 9세대 등 모두 24세대로 각 세대마다 독립된 거실과 주방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호진 원장/영락모자원
"정원이 좋고 어머니들이 가정 선호하시는 것 중에 하나인 초중고등학교가 주변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들이 아이들 학교를 안심하고 보낼수 있어서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영락모자원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가 전쟁미망인들의 가정을 위해 부산에 세웠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서울 돈암동으로 이사했으며 지난 65년 현재의 터에 자리잡았습니다.
모자원 입주가정은 3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미혼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도 모자원에 입주할 수 있습니다.
영락모자원은 어머니들에게는 정기적으로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지원해 새 삶을 개척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는 미술과 영어교실 같은 방과후교실은 운영하고 있으며 E.O.Z밴드는 영락모자원의 자랑거리 입니다.
최용 한양공고/E.O.Z밴드 단원
"프로그램 같은 것도 있어서 주말에 놀러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형들과 동생들과 같이 친해질수 있는 계기도 되고.밴드를 하면서 공연도 나가면 자신감도 생기고 새로운
취미도 생기고 형들하고 동생들하고 같이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좋은 것 같애요)"
영락모자원은 매달 정기적으로 10만원에서 30만원씩 지급하는 성덕장학금과 영락재단에서 퇴소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주가정의 어머니와 자녀들이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돕고 있으며 모자원을 떠날때까지 예수님을 만날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원장/영락모자원
"아이들이 자라면서 고마움을 알고 자라요 여기를 찾아 오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이 봉사도 하고 있고요 후원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걸 보면서 우리 애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구나."
영락모자원을 설립한 영락교회는 교회재단과 각 선교회, 교인들 개개인이 영락모자원을 지원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최현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