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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저소득층을 위한 부자보호시설인 아담채를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에 있는 아담채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자보호 시설입니다.
아버지와 자녀들만 있거나 미혼부 가정이 입주할수 있는 곳으로 인천교회의 사회복지법인 아담이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아담채는 설립초기 혐오시설이라는 주민들의 인식 때문에 우여곡절을 거쳤습니다.
[인터뷰]홍진규 시설장/아담채
"혐오시설로 인지되다 보니까 주변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어요.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아담채가 들어오면서 주변 환경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담채는 부지 1,019㎡, 연면적 1,338㎡로 20세대가 입주할수 있습니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부자가정이 입주한 뒤 3년 길게는 5년까지 살수 있습니다.
시설사용과 전기세, 수도세 등 공공요금이 무료인데다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식당을 갖추고 있어서 입주 가정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윤영수 입주민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는데 그것은 제가 좀더 노력하면 되는 문제인데 아이들 돌보는 문제 때문에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입소하기 전에는 아이들 먹는 문제가 가장 힘들었거든요 그런 문제가 해소되니까 저도 마음 편하게 일을 할수 있고"
아담채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교육이 필요한 중, 고등학생들에게는 장학금 형태로 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실리적인 안정을 위해 지료센터와 연계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인생상담과 진로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진규 시설장/아담채
"선교와 복지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한 전략으로 운영을 시작했는데. 들이 누릴수 있는 진정한 심리적 경제적 자립을 할수 있도록"
설립초기 혐오시설이라는 지역주민들의 인식에다 입주자 가족들의 정서적인 불편함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편한 집이 됐습니다.
[인터뷰]윤영수 입주민
"아이들도 같은 또래도 있고 동생들도 있고 같이 어울리다 보니까 오히려 전에는 아이들만 있었는데 같이 활동하고 움직이다 보니까 아이들도 성격이 많이 좋아졌어요"
아담채 입주가정의 성실한 가장들은 3년에서 5년동안의 입주기간에 상당한 경제력을 갖춰 자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