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 소녀의 신앙고백 담긴 찬양앨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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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소녀의 신앙고백 담긴 찬양앨범 나와

  • 2018-12-14 19:21

채민강 양, 최근 정규 1집 CCM 앨범 '더 퍼스트 프레이어(The First Prayer)' 발표
미얀마 난민 완이화 양과 함께 음반 활동 진행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은 CCM 음반을 발표한 소녀가 있다.

최근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한 채민강 양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정규 1집 앨범 'The First Prayer'를 발표한 채민강 양.

 


채민강 양은 1년여 전, CCM 버스킹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음향 장비를 구입하다 교회 음향과 음반 녹음 관련 사업체 '인피니티사운드'를 운영하는 한의섭 대표를 만나게 됐다.

이 자리에서 한의섭 대표는 유튜브 등에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민강 양의 노래 실력을 확인하고, 찬양을 부르겠다는 민강 양의 마음을 기특하게 여겨 음반 제작을 제의했다.

한 대표는 "하나님께서 다음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을 때 민강 양을 만나게 됐다"며, "어리지만 확고한 신앙관을 가지고 있는 민강 양을 잘 다듬어가면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음반 제작을 제안한 동기를 밝혔다.

한의섭 대표와 민강 양이 1년여 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발표한 찬양앨범 'The First Prayer'에는 민강 양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한 곡 '여호와께 돌아가자'의 리메이크 버전을 비롯해 총 6곡의 찬양이 실렸다.

특히 그 중에서 '사랑을 기다리네' 등 2곡은 열두 살의 미얀마 난민 완이화 양과 함께 녹음했다.

미얀마인 부모를 두고 태국에서 태어난 완이화 양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후 한국으로 피신해 현재 법무부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국내에 머물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미얀마 영화의 OST 곡을 녹음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영재다.

기독교인인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이화 양은 자신과 민강 양이 함께 부르는 찬양을 듣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듀엣곡 안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채민강 양(왼쪽)과 완이화(오른쪽) 양.

 


민강 양도 이번 앨범에 실린 찬양곡들을 듣고, 자신처럼 괴롭힘을 당하거나 경제난 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라면 어디든 서고 싶다는 CCM 꿈나무들의 찬양음반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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