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김성복, 이하 예장 고신)가 수도권장로회협의회(회장 최철수 장로) 주관으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신년감사예배에는 수도권지역 목사, 장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예장 고신 김성복 총회장은 “지금은 평화의 시대지만, 위기의 때”라며, “한국교회는 광야같은 세상에 대해 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 옳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교단으로서 신앙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자는 다짐도 이어졌다.
옥경석 목사(예장고신 경기서부노회 노회장)는 대표기도에서 “남북과 북미 지도자가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며, “교회가 민족 평화와 번영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신앙 선배들의 순교의 신앙을 이어받아 고신의 후예들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장 고신 이영한 사무총장은 “다음 달 28일 천안고려신학대학교에서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기관이 참여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릴 계획”이라면서 “우리 사회를 향한 고신총회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장 고신총회는 올 한해 동안 국회에 상정돼있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독소조항과 동성애 합법화 법안 등에 대해 반대운동을 벌여 나가는데 앞장설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