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버지를 통해 가정을 회복시키는 아버지학교가 2019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아버지학교 수료자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의 변화를 통해 가정을 회복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신앙운동인 아버지학교 국내외 지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 80개 지부와 해외 22개 나라에서 1천 5백 명의 임원과 봉사자들이 참석해 올 한해에도 가정을 세워가는 아버지학교 사역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파브리스 목사 /마다가스카르 아버지학교 수료자]
"(아버지학교 이후) 나는 우리 가족에게 으르렁거리는 사자가 아니라 이제 친구가 됐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저는 가족들과 더욱 친밀해졌습니다."
아버지학교운동본부는 올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1995년 처음 시작된 아버지학교는 지난 23년 동안 국내외 70개 나라에서 35만 6천명이 수료할 정도로 확산됐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변화와 교회의 성장침체 속에서 아버지학교를 찾는 이들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김성묵 이사장 /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동성애문제, 가정의 붕괴, 저출산 문제, 지원자의 변화 등의 외적인 도전과 토요 아버지학교의 침체, 지원자 수의 감소, 조직의 이완, 열정의 상실 등 내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회 사역은 2007년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추셉니다.
아버지학교 측은 교회의 교육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크고 작은 교회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성묵 이사장 / 아버지학교운동본부]
"거점교회들을 우리를 교회를 지원하는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연합해서 각 지역에 있는 교회들을 깨우고, 작은 교회를 돕는.. 어떻게 교회의 (성장)동력을 살려주느냐 이제 이런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
또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비전형 조직으로 본부를 개편하고, 젊은 리더십을 발굴해 세대를 연결해 나가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전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