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 사학인 백석대학교는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23년째 방학마다 ‘쿰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3.1운동 백주년, 우리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캠프를 열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대한독립만세!”
“어린이팀 정답”
3.1운동을 주제로 진행되는 퀴즈교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즐겁게 퀴즈를 푸는 사이 3.1운동에 관한 지식도 쌓여갑니다.
옆 교실에선 태극기 그리기가 한창입니다.
익숙하다고 여겼던 태극기지만 직접 그려보는 경험은 새롭습니다.
잘못 그려진 여러 장의 태극기 가운데 올바로 그려진 태극기를 찾는 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태극기를 마음에 새깁니다.
[인터뷰]
최혜원 / 초등학교 5학년, 익선교회
“태극기를 배우면서 문양도 알고 다양한 친구들하고도 친해졌어요.”
백석대학교가 개최한 ‘45회 백석쿰캠프’는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3.1 정신을 심어주는 내용으로 기획됐습니다.
각종 게임과 퀴즈, 그림 그리기, 드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선 교수 / 백석대 인성개발원
“3.1운동 백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애국심을 고양하고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것을 후대들에게 확립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백석대는 전국의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 소외 어린이들과 일반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3년째 쿰 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쿰 캠프에 참여했고, 올해는 1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백석대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쿰 캠프에 올해는 50여 명의 경찰간부 후보생들도 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홍준 경감 / 경찰인재개발원 인권감성교육센터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따듯한 인성을 갖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런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유빈 /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2학년
“반응이 되게 좋은 것 같고, 대한독립만세 그런 떼창도 잘 해주면서 게임 프로그램 참여도 열심히 해주는 모습에 되게 뿌듯했습니다.”
3.1운동 백주년의 의미를 살린 백석쿰캠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저마다의 꿈과 더불어 애국심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제45회 백석쿰캠프 / ~26일, 천안 백석대학교
(영상취재 / 최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