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는 6월말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과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은 31일 한교연 대표회장실에서 만나 한국교회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양 기관이 2월말에 통합을 서명한 뒤, 통합추진위를 통해 6월말까지 통합을 완료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교회연합 권태진 대표회장(우측)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회장(왼쪽)이 오는 6월말까지 두 기구의 통합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
이번 두 기관의 통합합의선언은 29일 한기총 대표회장에 새로 선출된 전광훈 목사가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을 찾아가 통합을 제안하면서 전격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대표회장은 취임직후 가진 공청회에서 모든 연합기구를 한 달 안에 통합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은 지난해 또다른 보수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통합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