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단사이비집단 신천지의 교주는 이만희 총회장입니다. 올해 88세의 고령인데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만희 총회장의 사후를 대비해 신천지 탈퇴자들을 회심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목사는 고령의 이만희 총회장이 사망하면 교주의 영생불사를 믿는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최대 10만 명 정도가 조직을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진용식 목사가 12일 안산 상록교회에서 처음으로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 반증 세미나를 열었다.
대부분의 신천지 신도들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죽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신도 / 2016년 4월 CBS 앞 시위
(기자) 사람은 죽잖아요?
안돌아가시죠. 성경에 돌아가신다고 어디에 나와있어요.
(기자)안죽어요?
아니 주인공이 죽어요. 돌아가셔요? 말도안되지.
[인터뷰] 김승진(가명) / 신천지 베드로지파 탈퇴자 (2016년 4월)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신 것처럼 이만희씨도 죽음을 이긴다 이렇게 신천지 교리가 세뇌가 되면 그렇게 정립이돼요. 예수님이 안 죽고 살아난 것처럼..”
그러나 올해 88세인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17년 여름 광주의 한 병원에서 중증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지는 등 건강 이상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녹취]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신천지 신도들은 자기들이 안죽는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육체영생교리를 가르치는 이만희가 죽어버리면 그 교리가 다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는 거에요. 이만희가 죽으면 안되는 게 신천지 교리입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죽으면 단순한 종교문제가 아닌 사회적 불안 요소로 떠오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에 빠진 신도들 중 상당수가 이혼, 가출, 학업 포기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고, 기존 교회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장소) 신천지 실상교리 반증 세미나 /12일, 안산 상록교회
이단 전문가 진용식 목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사망할 경우 신천지 신도 22만 여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만 명 정도가 신천지를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때 한국교회가 신천지 탈퇴자들을 보듬고 건강한 사회인, 종교인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신천지 탈퇴자들로 하여금 이만희 총회장을 보혜사로 믿게 하는 신천지 실상교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른바 '반증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신천지는 사도요한에게 임한 천사가 이만희에게 다시 임하여 계시를 전달하게 하고, 이만희는 보혜사의 영을 받아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라고 가르치는 데 이를 성경을 근거로 반증해 이만희는 대언자도, 보혜사도 아니라고 확인시켜주는겁니다.
즉, 신천지가 성경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는 겁니다.
[녹취]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일이 다 이뤄진 다음에 성경가지고 뜯어 맞춰가지고 한 것이기 때문에 이만희를 변명하기 위해서 실상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거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준비한 신천지 실상교리 반증은 모두 120강의로 이뤄졌습니다.
이단 상담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에게 반증 내용을 처음 공개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한달에 한번씩 네번에 걸쳐 120강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문의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jesus114.net (0502)838-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