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이 전광훈 대표회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광훈 대표회장과 권태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은 지난 1월 말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전광훈 회장은 교계언론을 범죄집단이라고 말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립단체들에게 지시해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기총은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뒤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파격적이지만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변 목사를 이단에서 해제하기로 하자 한기총과의 통합을 추진했던 한교연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3.1운동을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역사학자들은 생뚱맞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기총은 정관에서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공감한 범교단의 지도자들이 합의해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경직 목사가 창립준비위원장 이었으면 역대 대표회장 면면을 봐도 보수적인 교계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한기총의 행보는 대표성 보다는 당파성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표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때 자연스럽게 인식되지만 특정인 또는 특정계층을 위한 색채가 짙으념 짙을수록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전광훈 목사 체제의 힌기총은 강력한 주장때문에 보편성보다는 편협성을 추구하는 단체처럼 비쳐지고 있습니다.
선택은 한기총이 하지만 평가는 다른 사람들이 합니다.
스스로 보폭을 좁히는데 대해 말릴수 없고 말리려는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기총이 보수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단체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그 평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한기총이 선택한 것이지만 여러 교계인사들의 안타까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