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여성은 인간인가?' 외

  • 2019-03-19 04:17

[앵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의 디지털 성범죄 의혹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느 때보다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요구되는 가운데,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20세기 기독교 사상가의 책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새로 나온 책을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여성은 인간인가? / 도로시 세이어즈 지음 / 양혜원 옮김 / IVP 펴냄

20세기 영국의 유명 기독교 사상가 도로시 세이어즈의 여성의 정체성에 관한 두 편의 짧은 에세이가 책으로 발간됐습니다.

저자는 여성이 인간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계속해서 외쳐야만 했던 역사를 꼬집으며, 여성은 특정한 계급에 속하는 게 아닌 각자의 취향을 가진 인간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 책은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는 여성들의 질문과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존중했다며, 그를 따른다 고백하면서 여성의 역할을 제한하고 차별하는 교회의 풍토를 지적합니다.

 


◇ 교회, 난민을 품다 / 스티븐 바우만, 매튜 소렌스, 이쌈 스메어 지음 / 김종대 옮김 / 토기장이 펴냄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난민문제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난민정착지원단체 월드 릴리프의 대표와 디렉터, 임상컨설턴트로 섬긴 세 명의 저자는 교회야말로 난민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답합니다.

책 '교회, 난민을 품다'는 난민 문제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전 지구적인 난민 문제를 진지하게 반응해 교회 문 앞에 다다른 난민들을 환영하고 섬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교회 밖 하나님 나라 / 김형석 지음 / 두란노 펴냄

올해로 100세가 된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의 책 '교회 밖 하나님 나라'입니다.

저자는 "교회가 버림받지 않으려면 교회가 기독교의 최후 목적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교회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합니다.

또 교회의 목적은 건강한 그리스도인을 키워 세상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 늦은 비의 기적 / 이은태 지음 / 쿰란출판사 펴냄

뉴질랜드에서 활발한 선교, 나눔 사역을 펼치고 있는 오클랜드 국제교회 이은태 목사의 간증집입니다.

저자는 "하나님은 자신이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절망적인 순간에 늦은 비의 은혜를 부어주셨다"며, 자신의 삶을 이끌어간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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