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나무가 최근 정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대해 해산을 촉구했다.
이들은 26일 한기총이 입주해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이 설립 목적과 목적 사업에서 크게 이탈했다며 한기총의 해산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이기도 한 평화나무는 "한기총이 특정 정당의 이익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며 설립 목적에서 크게 이탈해 정치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해산 청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얻지 못하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하는 등 노골적인 정치 개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