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강원도 산불로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면서, 회원 교단들과 협력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피해 주민들과 함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참 된 길임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마에 맞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불구덩이로 뛰어든 소방관들과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군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정부과 국회가 법적,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재난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특별재난구역 선포에 걸맞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