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재부흥의 시기를 맞기 위해서는 목회자부터 달라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를 위한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가 올 가을 열리는데요.
이 행사를 준비 중인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를 만나 컨퍼런스의 취지와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5월 8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부장/ 교계뉴스부
■ 대담 : 류영모 목사 /한소망교회 담임, 2020서울페스티벌 준비위원
◇조혜진> 목사님, 안녕하세요?
◆류영모> 네, 반갑습니다.
◇조혜진> 올 가을이죠? 10월 17일,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가 열리는데요. 짐 심발라 목사님이 어떤 분이신지 먼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류영모>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의 장막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십니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도 굉장히 어려운데, 그 지역도 우리 사회 못지않은 교회에 대한 반감으로 위기감이 감돌던 때에 그 땅에서 교회를 세워서 미국의 10대 교회로 성장시킨 분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너도 나도 식상하리만큼 위기를 말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탈종교 시대', '탈 교회 시대', 밖에서는 우리 교회를 향한 비판이 극에 달해 있잖아요. 정말 민망할 만큼요. 이런 때에 위기를 말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희망을 말하는 사람들, 대안을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바로 이 짐 심발라 목사님이 희망을 말하고, 그래도 '여전히 교회가 희망이다' '어떻게 그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저는 복음이고, 강력한 기도이고, 성령의 임재와 능력이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이분이 그런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
◇조혜진> 그럼 '짐 심발라 목사님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컨퍼런스일까요?
◆류영모> 지금 우리가 (컨퍼런스에 대해) 의논하다가 이 위기의 시대에 교회와 영성, 그런 주제로 우리가 말씀 들었으면 좋겠다고 그분에게 메시지를 전했어요. 그랬더니 짐 심발라 목사님이 "저는 목회자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의 시대에 목회자의 영성 그런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더라고요.
왜 그러냐 그랬더니 모든 열쇠는 목회자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위기의 시대에 책임도 목회자에게 있고, 살아날 수 있는 길도 목회자가 살아나야 된다. 그래서 목회자의 영성에 대한 말씀을 증거해 주시리라고 그렇게 생각해요.
제 서재에 보니까 그분의 책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조혜진> 여러 권 갖고 오셨네요.
◆류영모> 네, 여러 권. 그래서 ‘새 바람 강한 불길’, ‘성령으로 다시 시작하라’ 성령의 능력에 관한 책이더라고요. 그 다음에 이 책들을 보면 '엎드려야 한다' 기도이고, 겸손이에요. 우리 교회만 잘났다. 우리 교단만 잘났다. 그렇게 하는 순간 무너진다는 겁니다. 겸손과 기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난관을 뚫는 기도’ 이 책 제목이 좋잖아요. 이 위기의 시대를 뚫고 나가는 그 기도. 아, 이분이 이런 분이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 몇 권이 저한테 주는 영감이 있더라고요.
◇조혜진> 그런데 '짐 심발라 목사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와 또 내년 10월에 열리는 '프랭클린 그래함과 함께하는 2020 서울페스티벌'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연관이 돼 있는 걸까요?
◆류영모>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우리나라에 오신 지가 46년이 지났고, 내년이면 47년이 됩니다. 1973년이었으니까. 여의도광장 집회였거든요. 그 때에 이 빌리 그래함 집회를 섬겼던 원로분들이 모여서 이 위기의 시대에 한국 교회가 다시 한 번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를 초청하면 어떨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이 서울페스티벌을 준비를 하게 된 겁니다.
제가 들어가서 가만히 살펴보니까 우리가 이분들을 잊어버리고 있던 지난 45년 동안 전세계를 다니면서 시대의 흐름과 함께 우리 시대의 아픔과 함께 시대를 치유하고, 우리 시대에 꼭 맞는 전도를 연구해 오셨더라고요. 그런 노하우를 가지고 한국 교회를 방문하겠다는 이야기이거든요.
그러니까 대단한 집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나라에 가나안교인 200만 시대가 되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이분들이 멀리 떠나지 않았어요. 그 분들이 방송을 듣고, 책을 읽고, 성경을 읽고 있거든요. 조금 있으면 멀리 떠나갑니다. 이 때 한국교회가 달라져야 되거든요.
또, 저는 ‘불새’라고 그러는데..즉 '불신자' '새신자' 이 ‘불새’들이 날아가기 전에 우리가 초청을 해야 된다. 그래서 이분들을 위한 집회를 갖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가 이분들과 함께 참여를 해서 교회가 어떻게 이분들을 섬길까. 이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질까. 이분들을 양육할까. 그리고 교회가 어떻게 새로워질까. 그것을, 노하우를 배워가는 그런 집회가 2020 서울페스티벌입니다.
◇조혜진> 그런데 그 집회(프랭클린 그래함과 함께하는 2020 서울페스티벌)와 '짐 심발라 목사님 초청 목회자 컨퍼런스'믐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요?
◆류영모> 목회자들이 모여서 "우리가 2020서울페스티벌을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가 섬기자! 모이자! 새로워지자! 달라지자!" 이 결단을 만들어내야 되는 자리가 '짐 심발라 목회자 컨퍼런스'입니다. 이게 중간의 '다리'인데, 중간 '다리' 빠지면 못 가는 겁니다. 굉장히 중요한 자리죠.
◇조혜진> 네, 목사님들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영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