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연대-한교총 "대북 제재보다 인도적지원 우선해야"
종교, 시민사회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늘(14일)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주민들이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대북식량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들은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식량지원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물자 반출과 방북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도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성명을 내고 정부의 즉각적인 대북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리보다 민족화합과 한반도 평화권을 내세워 대응해야 한다면서 인도적 지원은 대북제재와 별개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식량계획과 식량농업기구는 공동조사를 통해 북한인구의 40%, 천10만명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긴급한 식량부족을 해결하려면 136만 톤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