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머나먼 타지에서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선 주변의 기도와 격려, 그리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해마다 세계선교대회를 열어 파송선교사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영적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선교지의 전통의상을 입은 선교사들이 자신이 사역하는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입장합니다.
교인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축복합니다.
'희망의 선교,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주제 아래 전세계 550여 명의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세계 64개 나라에 총 699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해마다 파송 선교사들을 초청해 세계선교대회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고국을 방문한 선교사들이 그동안 돌보지 못한 건강을 점검하고,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선교활동과 비전을 공유하며 영적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2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4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
선교사들은 현지사정을 교인들에게 전하고, 교인들은 세계선교사역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선교는 예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이라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라"고 선교사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님들은 복음의 최전방에 나아가서 생명 바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주님의 귀한 종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실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셔서 우리의 발걸음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시고, 수많은 영혼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오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겁니다."
조용기 원로목사 또한 자신의 삶을 나누며 선교사들에게 "항상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조용기 원로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우리가 불철주야 선교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가 복음을 증거해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역을 잘 감당하려면 무엇보다 성령으로 충만해야합니다."
선교사들은 선교대회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영적으로 재무장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민수정 /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사
"(한국)와서의 시간이 정말 너무 중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의 격려도 받고 쉬기도 하고 충전도 받고 다시 도전받고 가게 되서 너무 귀한 시간이고 좋은 시간입니다."
[인터뷰] 홍정연, 장금성 / 대만 선교사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모습들을 통해서서 다시 한 번 새 힘을 얻고 선교지로 돌아가서 또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습니다."
귀국한 선교사들은 오는 31일까지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수련회에 참석해 선교적 사명을 돌아보고 휴식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로까지 포교활동을 확장하고 있는 이단 신천지에 대한 특강과 선교사 가정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다루는 등 선교사들이 마주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