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청년들의 영적부흥과 회복을 위한 찬양축제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찬양과 기도를 통해 기독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새로운 꿈과 비전을 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모인 청년 5천여명이 신나는 찬양에 맞춰 함께 노래하며 춤을 춥니다.
전국의 기독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는 청년부흥성회,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06년부터 청년들의 영적부흥과 재충전을 위해 해마다 전국청년대회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란 주제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집회엔 PK워십, 김복유, 랩퍼 다비드, 헤리티지 콰이어 등 다양한 CCM 가수들이 함께했습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하고 신나는 무대에 청년들은 함께 춤추며 기쁨으로 찬양했습니다.
6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2019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
특히, 이번 집회엔 일반적인 설교대신 신앙에 대한 청년들의 실질적 고민과 질문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꿈과 비전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연애와 결혼, 교회에서의 봉사, 성격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주제를 나누며 기독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녹취]
임은미 목사 / CAM 인터내셔널 디렉터
"지금 질문에서 '(교회 봉사에) 이렇게 지치고 불만이 생기면 쉬어도 될까요?' 그럼요. 쉬어야죠. 쉬면서 다시 또 재충전하시고 또 봉사하러 오시는 거예요. 봉사는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쉬었다가 재충전 받고 또 온다는 거죠."
강사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장균 목사와 CAM 인터내셔널 임은미 목사는 기독청년들이 청년의 때에 가진 열정과 열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가길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장균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젊었을 때 가지고 있던 열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정이라고 하면 그것이 나이 들어서 주님 나라 갈 때까지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한때의 열정으로 끝나면 절대로 안 돼요. 크리스천의 열정이라고 하는 것은."
청년들은 집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열정을 가지고 일상으로 나아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참된 기독청년으로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하성경 /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부
"제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정말 마음껏 찬양하고, 그 (선한) 영향을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태민 / 해남 땅끝아름다운교회 청년부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주님의 은혜가 많이 채워진 거 같아요.
저만 갖고 있지 않고 주님이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한테도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기독청년들은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과 비전을 세워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