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최근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와 함께 깊은 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의회는 14일 홍콩 교회와 시민에게 보낸 연대성명서에서 범죄인인도법이 인권과 민주주의, 시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홍콩 정부는 폭력진압을 당장 중단하고 평화적 해결의 길을 모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범죄인의 중국본토송환 규정이 정치적, 종교적 반대자들을 탄압하는 정치적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홍콩시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이 법이 적용될 것이란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인권과 민주주의, 시민권 보장을 요구하는 홍콩기독교협의회와 홍콩 시민에게 깊은 연대를 표명한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성은 어떤 상황 하에서도
침해되서는 안되는,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