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9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기독교출판사들도 한 자리에 모여 기독교 문화 거리를 조성하고, 독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텁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19일 '출현'을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새롭게 출현한 출판의 모습을 짚어보는 동시에 난민과 과학 문화 등 우리 사회에 출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올해 도서전은 헝가리를 주빈국으로, 총 41개국 431개 출판사가 참여했습니다.
백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전자출판 세미나와 다양한 컨퍼런스들이 마련됐습니다.
또 아동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됩니다.
기독교 서적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독교문화거리도 조성됐습니다.
토기장이와 두란노, 예영커뮤니케이션 등 20여 개 기독 출판사가 14개 부스를 열었고, 기독교 총판사와 유통사들도 함께해 모두 40여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소속 회원사가 참여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서울국제도서전 내 '기독교 문화 거리'.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독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참가한 출판사들의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정옥희 팀장 / 두란노서원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책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유일하게 도서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오시는 분들에게 저희가 만든 책들을 좀 더 소상히 소개해 드리고 권할 수 있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인터뷰] 고태석 팀장 / 도서출판 토기장이
"출판사들은 이 서울국제도서전을 기다려 온 이유가 독자들하고 직접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 기간을 준비하는 출판사들도 굉장히 많고, 이 기간을 위해서 만드는 책들도 있고요. 그래서 오시면 굉장히 많은 것들도 보시고 좋은 경험도 하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독교 서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나눔 행사들도 이어지고 있어 독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인터뷰] 김혜정 / 서울 광진구
"기독교 서적들이 함께 모여 있으니까 보기도 좋고 특히 이제 아이들한테 줄 수 있는 서적들이 새로운 게 많은 것 같아요."
[인터뷰] 박하영, 김승연 / 꿈의학교 고등과정 3학년
"(학교에서) 책을 이제 읽고 여러 가지를 많이 알아보는 그런 시간 때문에 여기에 오게 됐는데, 여기서 이 기독교 서적들도 많이 보게 되고 한 자리에서 다같이 보면서 또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에 되게 새롭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 신청자만 6만 명을 넘길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