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한인 교포 2세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찬양 사역팀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가 내한해 투어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찬양을 통해 변화된 삶을 고백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 를 이빛나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학생들로 가득찬 한 고등학교 강당 가득히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집니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세종시 성남고등학교에서 열린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의 투어 예배 현장입니다.
지난 26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성남고등학교에서 열린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 투어 예배.
지난 199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변용진, 변은경 목회자 부부가 12명의 한인 아이들과 추수감사절 뮤지컬 공연에 오른 것을 계기로 시작된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는 미국 한인 교포 2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을 통한 신앙교육을 실시하는 선교단체입니다.
아이들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치고 함께 찬양과 예배의 시간을 가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용진 목사 /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
"노래 배우고 춤 배우고 하는 것도 있지만 커뮤니티 안에서 자기들이 성장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아이들이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자신감도 없는 아이들도 많이 있는데 자신감이 생기고요. 리더십을 개발하고요.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는 그러한 일을 저희가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갓스 이미지 미니스트리'는 단순한 신앙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한인 2세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현재는 본부가 있는 LA와 워싱턴 D.C.등의 미주지역을 비롯해 캐나다와 브라질, 한국 등 전 세계 1천여 명의 아이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갓스 이미지 활동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지수민 /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저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걸 더 크게 깨달았던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힘든 점이 되게 많았는데 그 사이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질 뻔 했다가 갓스 이미지를 통해서 선생님들에게 배우고 또 사모님과 관계를 쌓으면서 하나님과도 관계를 쌓아가는 시간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팀원으로 활동했던 학생들은 본인의 다음세대를 향한 애정으로 대학 졸업 후에도 교사로 섬기기도 하고, 타국의 새로운 지부 설립을 자원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예은 / 중국 청도지부 설립 자원
"청도에서 갓스 이미지를 하나 세우는데 거기는 예수님을 전하면 안 되잖아요, 사실. 하나님의 사랑 그것밖에 떠오르지가 않아요. 아이들이 어떤 방법이든지 사랑을 느끼고 좀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주 갓스 이미지팀은 매년 여름방학마다 한국을 찾아 전국의 학교와 군부대, 교도소와 교회 등에서 투어 예배를 이어가며, 복음과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75명의 학생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말까지 사역한 후, 다음달 1일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