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와 일본 사세보시, 두 나라 문화교류 위한 자리 마련
[앵커]
CBS와 일본 사세보시가 두 나라의 문화교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7년에 이어서 올해가 두 번째 행산데요.
합창제로 진행되면서 음악 속에서 한일 두 나라 국민들이 웃음과 감동으로 하나 되는 자리였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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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일본 규슈섬 북서쪽 나가사키현은 일본에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지역입니다.
과거 1945년 8월 미국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이자, 지금은 미 해군이 주둔해 전쟁의 긴박함이 늘 존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CBS 한일문화교류회가 나가사키 아루카스 사세보 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온 복화술 전문 공연팀인 벤컬스의 무대는 객석을 순식간에 웃음으로 하나가 되게 했습니다.
(복화술 찬양 현장음 )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입을 움직이지 않는 복화술을 덧입힌 찬양과 유쾌한 무대로, 공연장은 은혜와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이어진 사세보시 여성 시니어 합창단(코로 비올레테)의 선율 고운 합창이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경남CBS 권사합창단과 진주초대교회 성가대, 몸으로 찬양하는 다드림선교회 등 무대마다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진들이 나와 자국의 언어로, 또 상대국의 언어로 평화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공연 직후 사세보시는 한국 공연팀에, CBS는 일본 공연팀에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같은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한-일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정과 화합이 확산되길 기대했습니다.
[한용길 사장 / CBS ]
“한국의 크리스천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일본 측에서 너무도 반갑게 환영해주신 덕분에 오늘의 문화교류회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축제의 무대가 되길 바랍니다.“
특히 두 나라 시민들의 교류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기 소망했습니다.
[이이다 이사장 /나가사키 사세보 관광협회]
“(한일 두 나라는) 누구보다 가까운 나라이기 때문에 서로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문화교류회가) 이같이 평화를 소망하며 나아가길 바랍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사세보에서 열린 두 번째 한일문화교류회는 역사적 갈등과 언어적 차이를 음악으로 극복하고 화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편집 전호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