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제30대 이사장에 취임한 손달익 목사는 "CBS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CBS 제 30대 이사장에 서문교회 손달익 목사가 5일 취임했습니다.
손달익 목사는 "기독교 문화 창달과 역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문교회 손달익 목사가 CBS 제30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손 목사는 CBS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달익 목사 / CBS 재단 이사장. 서문교회
"지난날 혹독한 박해와 탄압이 있던 시기에도 이 정체성을 한시도 우리가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든 주변 상황이 개선된 현재 우리 스스로 정체성을 희석시키거나 목표를 흐리게 만들지 않았는지 심각하게 반성하고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손달익 목사는 또 "CBS는 지금까지 부당한 권력에 굴종하지 않는 언론의 정도를 걸어왔다"며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대변하고 돕는 일에 가장 앞서는 언론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를 한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는 "CBS는 번영신학 대신 공적인 복음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 길이 옳았다는 사실이 지금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사장 이취임예식에는 이임하는 안영진 전 이사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성희 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손달익 목사를 축복했습니다.
축사를 한 이성희 목사는 "CBS가 교회와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방송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성희 회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방송은 여러분 잘 아시는대로 우리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조직과 그런 기구와 그런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을 감사를 드리고.."
손달익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79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현 영상 편집 조세희